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서 역전 결승골
이란 영웅 알리 다에이 기록 경신 눈앞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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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31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 요지 바르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A조 룩셈부르크와의 3차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뽑으며 포르투갈에 3-1 승리를 안겼다. 2승1무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세르비아와 승점이 7점으로 같았으나 골 득실에서 한 골 앞서 조 1위에 올랐다.
호날두의 A매치 득점은 지난해 11월 안도라와의 친선전 이후 5경기 만이다. 현재 추세라면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즈음 다에이가 1993년부터 2006년까지 이란을 대표해 149경기를 뛰며 기록한 109골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세르비아와 2차전 후반 추가 시간에 날린 슈팅이 골라인을 넘은 것처럼 보였으나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한 불운을 겪은 호날두는 이날 1-1로 맞선 후반 5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가볍게 골문 안으로 차넣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위 포르투갈은 98위 룩셈부르크에 전반 30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추가 시간 디오구 조타가 동점을 만들었고 호날두의 역전 골에 이어 후반 35분 알베스 필라냐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이겼다. E조의 FIFA 랭킹 1위 벨기에는 88위 벨라루스를 8-0으로 G조의 네덜란드(14위)는 지브롤터(195위)를 7-0으로 물리쳤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21-04-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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