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지 “이적 요구 받아들이기로”, 대변인 “1년 더 남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정 떼기’에 나선 것일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팀의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한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난 4월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현지시간 8일 오후 비행기로 영국을 출발해 오는 12일 태국 방콕에서 리버풀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후 호주 멜버른으로 날아가 15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 19일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가진 뒤 호주 퍼스로 넘어가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도 맞붙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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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맨유는 리그 6위로 밀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이 좌절됐다. 호날두는 이후 “UEFA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싶다”며 올 여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날두와 맨유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 1년이 남아 있다.
역전골 넣으러 가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첼시와 경기 후반전 동점골을 넣고 하프라인으로 달려가면서 동료들을 재촉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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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영국 대중지 더선은 7일 “맨유가 호날두의 이적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 대변인은 호날두의 프리시즌 투어 불참 소식을 전하면서도 “호날두와 계약은 한 시즌 더 남아있다. 호날두는 이적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병규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