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회 조별리그 C조 첫 경기 캐나다전 앞두고 당찬 출사표
남녀 각급 축구대표팀을 통틀어 역대 첫 여성 사령탑인 U-20(20세 이하) 대표팀 황인선 감독이 ‘겁없는 청춘들의 선전’을 장담했다.![황인선 2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개막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10/SSI_20220810115803_O2.jpg)
![황인선 2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개막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8/10/SSI_20220810115803.jpg)
황인선 2감독이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 개막 하루 앞둔 10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성 최초로 축구대표팀에 선임된 황 감독은 데뷔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4강을 넘어 우승이라는 또 다른 역사를 쓰겠다는 각오다. 조 편성이 쉽지는 않다. 세 팀 모두 연령별 여자월드컵의 단골 손님들이다. 나이지리아와 캐나다는 준우승, 프랑스는 4강 등 경험이 있다.
하지만 한국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총 9차례 열린 지난 대회에서 한국은 5차례 본선에 나섰고, 2010년 대회에서는 스위스와 콜롬비아 등을 꺾고 3위에 오르는 등 경쟁력을 보였다. 황 감독은 결전지로 떠나기 전 “스물, 우리의 겁 없는 청춘들이 4강을 넘어 우승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당부와 함께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10일(한국시간)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그는 “강팀을 상대로 한국 여자축구가 어떤 팀인지 보여주기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기대해 달라”고 또 자신있게 말했다.
아어 뒤 “피지컬은 다른 세 팀에 견줘 약하지만 선수와 코칭스태프 모두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경기에 나서겠다”면서 “첫 경기의 매듭을 잘 풀 수 있도록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은 우선 캐나다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잘 마무리한 뒤 이후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황 감독은 “첫 경기인 캐나다전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큰 대회인 만큼 젊은 선수들이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끔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3위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얻어낸 한국은 지난달 말부터 멕시코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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