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호주 입국 비자 또 취소

조코비치 호주 입국 비자 또 취소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2-01-14 16:33
수정 2022-01-14 16: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노바크 조코비치
노바크 조코비치 AFP 연합뉴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호주 정부와 갈등을 빚은 테니스 스타 노바크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세르비아)의 호주 입국 비자가 또다시 취소됐다.

1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앨릭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은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 비자를 장관 직권으로 취소했다.

호주 정부는 앞서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을 이유로 지난 5일 호주에 도착한 조코비치의 호주 입국 비자를 취소했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비자 취소 결정에 불복해 호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이후에도 호주 정부는 이민부 장관 직권으로 비자를 다시 취소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 사이 세르비아 현지에서 지난해 말 코로나19 확진됐던 조코비치가 방역수칙을 어기고 외부 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르비아의 아나 브르나비치(46) 총리는 지난 12일 본인이 양성이라는 사실을 알고서도 외출했다면 방역수칙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공식 해명을 요구했고, 조코비치는 잘못을 일부 인정했다.

조코비치는 17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에서 사상 최초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대회 주최 측은 13일 대진 추첨 때 그의 이름을 포함했다.

AP 통신은 조코비치가 추방 위기에 놓였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조코비치 측이 재차 비자 취소 결정에 불복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정치 여론조사'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최근 탄핵정국 속 조기 대선도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치여론조사' 결과가 쏟아지고 있다. 여야는 여론조사의 방법과 결과를 놓고 서로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론이 그 어느때보다 두드러지게 제기되고 있다. 여러분은 '정치 여론조사'에 대해 얼마큼 신뢰하시나요?
절대 안 믿는다.
신뢰도 10~30퍼센트
신뢰도 30~60퍼센트
신뢰도60~90퍼센트
절대 신뢰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