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야니크 시너에 초반 두 세트 빼앗긴 뒤 3-2승, 윔블던 26연승째
풀세트 소화는 47경기 가운데 5번째, 자베르는 아랍 선수 첫 메이저 4강
‘디펜딩 챔피언’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패전 위기를 대역전승으로 둔갑시키며 윔블던 4연패의 야망을 이어갔다.![35세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 에서 경기 도중 미끄러져 넘어진 스무살의 야니크 시너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06/SSI_20220706151553_O2.jpg)
![35세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 에서 경기 도중 미끄러져 넘어진 스무살의 야니크 시너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06/SSI_20220706151553.jpg)
35세의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 에서 경기 도중 미끄러져 넘어진 스무살의 야니크 시너를 일으켜 세우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2020년은 코로나19 탓에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결승 길목에서 캐머런 노리(영국)와 맞붙는다.
톱시드의 조코비치는 10번 시드의 시너를 상대로 초반 게임 3개를 내리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그러나 게임 4-1에서 시너에게 연속으로 세 임을 내주고 5-4로 다시 앞선 상황에서 또 세 게임을 잃어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마저 허망하게 빼앗겨 패전 위기를 몰린 조코비치는 그러나 3, 4세트에서 균형을 맞춘 뒤 마지막 세트 5-2로 앞선 뒤 맞은 8번째 자신의 게임에서 연달아 4포인트를 따내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야니크 시너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4강을 확정한 뒤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06/SSI_20220706151901_O2.jpg)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야니크 시너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4강을 확정한 뒤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22/07/06/SSI_20220706151901.jpg)
노바크 조코비치가 6일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전에서 야니크 시너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대회 4강을 확정한 뒤 관중석을 향해 포효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조코비치의 4강 선착으로 ‘라이벌’ 라파엘 나달(스페인)과의 통산 19번째 메이저 결승 성사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 윔블던 정상을 6차례나 밟았던 조코비치는 2번 우승에 그친 나달과 결승에 가야 만나게 된다. 둘의 윔블던 맞대결은 세 차례. 이 중 결승 대결은 2011년, 한 번 뿐이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온스 자베르(튀니지)가 마리 보즈코바(체코)를 2-1(3-6 6-1 6-1)로 제치고 남녀 통틀어 아랍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단식 4강에 진출했다. 다음 상대는 ‘테니스 맘’ 타티아나 마리아(독일)다. 마리아 역시 8강전에서 자국의 율레 니마이어를 꺾고 4강에 합류한 뒤 “이제 둘째 기저귀를 갈아주러 가야 한다”고 서둘러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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