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캡 위반 한국전력 제재금 면제키로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기뻐하는 모습. 대한배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2/19/SSI_20191219203831_O2.jpg)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기뻐하는 모습. 대한배구협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2/19/SSI_20191219203831.jpg)
여자 배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기뻐하는 모습. 대한배구협회 제공
한국배구연맹(KOVO)는 19일 제16기 제2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림픽 포상금 및 정규리그 상금 인상안 등을 의결했다. 메달 상금이 결정된 만큼 2014년 ‘김치찌개 회식’의 악몽은 반복되지 않게 됐다. 당시 대한배구협회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열악한 지원을 한 것으로 드러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KOVO가 직접 나선 만큼 선수들의 회식 걱정은 덜게 됐다.
KOVO는 이외에도 정규리그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남자부 1억원, 여자부 7천만원이었던 정규리그 1위 상금을 인상해 남자부는 1억 2000만원, 여자부 1억원으로 결정했다. 상금대상도 확대해 정규리그 2위팀과 3위팀에도 남자부 각각 7000만원과 3000만원, 여자부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샐러리캡도 현실화된다. 남자부는 향후 3시즌 동안 순차적으로 각각 31억, 36억, 41억 5000만원으로 샐러리캡을 증액한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이 논란을 일으켰던 샐러리캡 최소 소진율도 내년 시즌부터 기존 7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한국전력은 이번 이사회에서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해 제재금 부과건 징수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2022~23시즌부터는 신인선수 연봉이 샐러리캡에 포함되고 구단 전체 연봉 및 옵션도 공개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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