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그리스전이 열린 12일 전국 곳곳에 비가 내려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수중 응원이 펼쳐졌다.
빗속에서도 거리에서 열정적인 함성으로 남반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경기를 펼치는 태극전사에게 힘과 기를 불어넣으려는 시민은 다양한 수중 응원 방식을 선보였다.
<2010 월드컵> 다시 등장한 월드컵 기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2일 2010남아프리카 월드컵 예선 그리스전을 응원하기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한국팀의 승리가 확정되자 기차놀이를 하며 환호하고 있다.
비가 와도 응원을!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이 펼쳐지는 12일 오후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가와도 응원은 멈출 수 없어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인턴기자 =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이 펼쳐지는 12일 오후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수중 응원 다채…등산용 천막도 등장=
…비가 오는 가운데 광장이나 공원 등에 모인 시민은 불편을 감수하고 갖가지 방식을 동원해 비를 피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대표적인 거리응원 장소인 서울광장에서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은 이들은 쉴새 없이 돗자리 위에 고인 물을 퍼내기도 했다.
시민들은 우비나 우산을 쓴 것도 모자라 현장에서 한 업체가 나눠준 두꺼운 플라스틱 비닐봉지를 모자로 쓰거나 신발 덧신으로 이용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 인터넷 등산 동호회 회원들은 등산용 간이 천막을 펼쳐놓고 여유롭게 비를 피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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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음료수는 ‘찬밥’…뜨거운 커피 인기 ‘짱’=
최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거리응원 장소에는 시원한 음료수나 술을 파는 상인이 대거 몰려들었지만,이들은 비가 온 데다 서늘한 바람까지 불어 판매 부진으로 낭패를 봤다.
코엑스 앞 영동대로 근처에서 얼린 생수를 팔던 박정우(48)씨는 “생수를 400통이나 샀는데 거의 안 팔렸다.남겨뒀다가 아르헨티나전에 팔아야겠다”고 푸념했다.
서울광장 주변에서 친구와 함께 맥주와 물,음료를 판매하던 20대 여성도 “생각만큼 많이 팔리지 않았다.기대치의 절반 정도 수준”이라며 “그나마 맥주는 어느 정도 팔렸는데 물이나 음료는 거의 팔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빗속에서도 거리에서 열정적인 함성으로 남반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경기를 펼치는 태극전사에게 힘과 기를 불어넣으려는 시민은 다양한 수중 응원 방식을 선보였다.
![<2010 월드컵> 다시 등장한 월드컵 기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2일 2010남아프리카 월드컵 예선 그리스전을 응원하기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한국팀의 승리가 확정되자 기차놀이를 하며 환호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6/12/SSI_20100612233910.jpg)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2일 2010남아프리카 월드컵 예선 그리스전을 응원하기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한국팀의 승리가 확정되자 기차놀이를 하며 환호하고 있다.
![<2010 월드컵> 다시 등장한 월드컵 기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2일 2010남아프리카 월드컵 예선 그리스전을 응원하기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한국팀의 승리가 확정되자 기차놀이를 하며 환호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6/12/SSI_20100612233910.jpg)
<2010 월드컵> 다시 등장한 월드컵 기자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2일 2010남아프리카 월드컵 예선 그리스전을 응원하기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한국팀의 승리가 확정되자 기차놀이를 하며 환호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2일 2010남아프리카 월드컵 예선 그리스전을 응원하기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시민들이 한국팀의 승리가 확정되자 기차놀이를 하며 환호하고 있다.
![비가 와도 응원을!](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6/12/SSI_20100612175027.jpg)
연합뉴스
![비가 와도 응원을!](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6/12/SSI_20100612175027.jpg)
비가 와도 응원을!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이 펼쳐지는 12일 오후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비가와도 응원은 멈출 수 없어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인턴기자 =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이 펼쳐지는 12일 오후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6/12/SSI_20100612231417.jpg)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인턴기자 =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이 펼쳐지는 12일 오후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비가와도 응원은 멈출 수 없어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인턴기자 =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이 펼쳐지는 12일 오후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0/06/12/SSI_20100612231417.jpg)
비가와도 응원은 멈출 수 없어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인턴기자 =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이 펼쳐지는 12일 오후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인턴기자 = 2010 남아공월드컵 그리스전이 펼쳐지는 12일 오후 개성 넘치는 복장을 한 시민들이 서울광장에 모여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수중 응원 다채…등산용 천막도 등장=
…비가 오는 가운데 광장이나 공원 등에 모인 시민은 불편을 감수하고 갖가지 방식을 동원해 비를 피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대표적인 거리응원 장소인 서울광장에서 잔디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앉은 이들은 쉴새 없이 돗자리 위에 고인 물을 퍼내기도 했다.
시민들은 우비나 우산을 쓴 것도 모자라 현장에서 한 업체가 나눠준 두꺼운 플라스틱 비닐봉지를 모자로 쓰거나 신발 덧신으로 이용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한 인터넷 등산 동호회 회원들은 등산용 간이 천막을 펼쳐놓고 여유롭게 비를 피해 주변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화보]통쾌한 그순간! 이정수 선취골! 박지성 추가골!
[화보] “이겼다” 그리스전 승리에 전국이 들썩
=찬 음료수는 ‘찬밥’…뜨거운 커피 인기 ‘짱’=
최근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거리응원 장소에는 시원한 음료수나 술을 파는 상인이 대거 몰려들었지만,이들은 비가 온 데다 서늘한 바람까지 불어 판매 부진으로 낭패를 봤다.
코엑스 앞 영동대로 근처에서 얼린 생수를 팔던 박정우(48)씨는 “생수를 400통이나 샀는데 거의 안 팔렸다.남겨뒀다가 아르헨티나전에 팔아야겠다”고 푸념했다.
서울광장 주변에서 친구와 함께 맥주와 물,음료를 판매하던 20대 여성도 “생각만큼 많이 팔리지 않았다.기대치의 절반 정도 수준”이라며 “그나마 맥주는 어느 정도 팔렸는데 물이나 음료는 거의 팔리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