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분 메시에 골먹고 결국 패” 자세한 예상

“64분 메시에 골먹고 결국 패” 자세한 예상

입력 2010-06-15 00:00
수정 2010-06-15 17: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내 유일의 축구학과인 호남대 체육과학부 축구학 전공 경기분석팀이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이 1대2로 석패할 것이라는 달갑지 않은 예상을 내놓았다.

 그러나 나이지리아전 승리로 한국이 2승1패의 성적으로 무난히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미지 확대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선수들이 15일 남아공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훈련을 갖고 있다. 루스템버그 안주영
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 선수들이 15일 남아공 루스텐버그 올림피아 파크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훈련을 갖고 있다.
루스템버그 안주영
이미지 확대
16강 진출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축구의 아이콘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숙명의 ‘중원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진은 각각 훈련 중인 박지성과 메시. 연합뉴스
16강 진출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한국과 아르헨티나 축구의 아이콘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숙명의 ‘중원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진은 각각 훈련 중인 박지성과 메시.
연합뉴스


 경기분석팀은 한국의 그리스와 1차전,아르헨티나의 나이지리아와 1차전 선발진을 그대로 적용해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시뮬레이션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양팀 모두 박주영-염기훈,이과인-메시 조합이 전방에 서는 4-4-2 편대를 활용한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빠른 템포에 주도권을 빼앗긴 한국은 전반 27분 이과인의 공간침투에 실점을 허용한다.

 실점 후 흔들리는 한국 대표팀은 전열을 정비해 한때 패스플레이가 살아나지만,후반 19분 메시에게 추가 골을 내주고 만다.

 한국은 후반 37분 기성용과 김정우의 원투패스에 이어 박주영이 자신의 월드컵 1호골을 터뜨리는데 만족하고 역전에는 실패한다.

 이번 시나리오는 양팀 평가전에서 드러난 볼 점유율,슈팅 수,패스 성공률 등을 근거로 만들어졌다.
이미지 확대
16강 진출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아르헨티나와 한국 축구의 수문장인 세르히오 로메로와 정성룡. 연합뉴스
16강 진출을 위해 아르헨티나를 반드시 넘어야 한다. 아르헨티나와 한국 축구의 수문장인 세르히오 로메로와 정성룡.
연합뉴스


 그러나 예상은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 대표팀의 불타는 투지와 상승세를 고려하면 예상과 다른 결과를 얼마든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팀은 밝혔다.

 경기분석팀은 지난 그리스전 때는 2대1 승리를 예상해 승패와 우리팀 득점수만 적중시켰다.그러나 당시는 출전 선수를 헛짚어,실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도 않은 이동국과 안정환이 골을 터뜨리는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 학과 장재훈 교수는 15일 “스타팅멤버는 컨디션이나 전술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객관적 자료에 근거해 분석한 것”이라며 “한국이 전승한다면 그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만,나이지리아전 2대1 승리로 최종 2승1패의 성적을 거둬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합뉴스

☞ 관련기사

정대세, 시작전부터 ‘눈물 펑펑’ 왜?

北, 최강 브라질에 1:2 석패

박주영, 아르헨전 원톱

테베스 “박지성, 두다리로 뛰기만 하는 선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