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상당히 빠른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공에 대한 집착이 강하며 결정력도 뛰어나다. 절대 바보처럼 상대에게 공을 양보하거나 역습 기회를 줘서는 안 된다.”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은 16일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경기와 마찬가지로 한국과의 승률은 50대50”이라면서 “나이지리아와 사뭇 다른 경기가 될 것인 만큼 우리도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장딴지를 다친 후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을 출전시킬 것인가.
-베론은 뛰고 싶어했지만 부상이 심해지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빼기로 했다.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가 베론의 빈자리를 잘 막아줄 것이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 수비가 집중될 텐데.
-물론 한국은 메시 봉쇄에 나설 것이다. 하지만 한국이 메시를 집중적으로 마크하면서 경기를 못하게 한다면 심판이 알아서 판단해 줄 것이다. 심판은 발차기 등 반칙을 저질렀을 때는 가차없이 옐로카드를 꺼내야 한다.
→1986년 대회에서 전담 마크했던 허정무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인사를 나눌 것인지.
-(웃으면서)물론 인사를 할 것이다. 다른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에 메시와 같은 선수가 있다고 보는지.
-죄송하지만 한국에는 메시에 버금가는 선수가 없다. 그렇지만 한국은 스타가 아닌 하나의 팀으로 구성됐다. 빠르고 훌륭한 팀이어서 존중받을 만하지만 결국 우리가 이길 것이다.
→펠레와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데.
-펠레는 박물관에나 가야 한다. 더는 나에 대해 얘기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프리토리아 연합뉴스
디에고 마라도나 아르헨티나 감독은 16일 프리토리아 로프투스 페르스펠트 스타디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든 경기와 마찬가지로 한국과의 승률은 50대50”이라면서 “나이지리아와 사뭇 다른 경기가 될 것인 만큼 우리도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장딴지를 다친 후안 베론(에스투디안테스)을 출전시킬 것인가.
-베론은 뛰고 싶어했지만 부상이 심해지면 안 된다는 판단에 따라 빼기로 했다. 막시 로드리게스(리버풀)가 베론의 빈자리를 잘 막아줄 것이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에 수비가 집중될 텐데.
-물론 한국은 메시 봉쇄에 나설 것이다. 하지만 한국이 메시를 집중적으로 마크하면서 경기를 못하게 한다면 심판이 알아서 판단해 줄 것이다. 심판은 발차기 등 반칙을 저질렀을 때는 가차없이 옐로카드를 꺼내야 한다.
→1986년 대회에서 전담 마크했던 허정무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인사를 나눌 것인지.
-(웃으면서)물론 인사를 할 것이다. 다른 감독과 인사를 나누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에 메시와 같은 선수가 있다고 보는지.
-죄송하지만 한국에는 메시에 버금가는 선수가 없다. 그렇지만 한국은 스타가 아닌 하나의 팀으로 구성됐다. 빠르고 훌륭한 팀이어서 존중받을 만하지만 결국 우리가 이길 것이다.
→펠레와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데.
-펠레는 박물관에나 가야 한다. 더는 나에 대해 얘기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프리토리아 연합뉴스
2010-06-1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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