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개인 전술에서 포르투갈에 뒤졌다”(신문선 명지대 교수) “북한이 축구는 체력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교훈을 얻었을 것이다”(김대길 KBS N 해설위원) 북한이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0-7로 대패한 이유에 대해 축구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설명을 내놨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북한이 포르투갈에 개인 전술에서 압도당했다”면서 “특히 비가 오면서 운동장이 미끄러워 기술이 떨어지는 북한 선수들이 크게 밀렸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전반은 0-1로 잘 버텼지만 후반 2,3골을 내주면서 심리적으로 무너진 것이 대패의 큰 이유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대량 실점할 때는 조직이 무너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수비간격 등 조직적인 문제는 없었다”며 “비가 와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지면서 개인 전술의 중요성이 더 커졌는데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북한의 넘치는 자신감이 오히려 화를 불렀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브라질에 1-2 한 점차로 지면서 세계의 호평을 많이 받았는데 그것이 오늘 대패의 원인이 된 것 같다.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이 칭찬에 페이스를 잃어 작전에서 실패했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브라질과 경기에서 북한은 수비수를 밑으로 내려서 조심스럽게 경기를 했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맞받아치면서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포르투갈 선수에게 완패했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은 “북한이 체력적인 문제는 잘 준비가 돼 있지만 개인 체력만으로 세계 축구 흐름을 따라잡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느꼈을 것”이라며 “세계 축구의 질 높은 패스에 방어력이 떨어진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흐름을 따라잡으려면 체력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북한이 이번 경기를 통해 교훈으로 얻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신문선 명지대 교수는 “북한이 포르투갈에 개인 전술에서 압도당했다”면서 “특히 비가 오면서 운동장이 미끄러워 기술이 떨어지는 북한 선수들이 크게 밀렸다”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전반은 0-1로 잘 버텼지만 후반 2,3골을 내주면서 심리적으로 무너진 것이 대패의 큰 이유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대량 실점할 때는 조직이 무너지는 것이 일반적인데 수비간격 등 조직적인 문제는 없었다”며 “비가 와 그라운드가 미끄러워지면서 개인 전술의 중요성이 더 커졌는데 기량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대길 KBS N 해설위원은 북한의 넘치는 자신감이 오히려 화를 불렀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브라질에 1-2 한 점차로 지면서 세계의 호평을 많이 받았는데 그것이 오늘 대패의 원인이 된 것 같다.김정훈 북한 대표팀 감독이 칭찬에 페이스를 잃어 작전에서 실패했다”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브라질과 경기에서 북한은 수비수를 밑으로 내려서 조심스럽게 경기를 했지만 이날은 초반부터 맞받아치면서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포르투갈 선수에게 완패했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은 “북한이 체력적인 문제는 잘 준비가 돼 있지만 개인 체력만으로 세계 축구 흐름을 따라잡는 것은 역부족이라고 느꼈을 것”이라며 “세계 축구의 질 높은 패스에 방어력이 떨어진 것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흐름을 따라잡으려면 체력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북한이 이번 경기를 통해 교훈으로 얻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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