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이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대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자국 대표팀 ‘슈퍼 이글스’에 2년간 국제대회 출장 금지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고 뱅가드 등 현지 언론들이 30일 전했다.
조너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임명한 2010 월드컵 태스크포스와 회의를 가진 뒤 대변인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공식화했다.
이마 니보로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표팀이 즉각 해산됨은 물론 축구협회가 사용한 남아공 월드컵 경비에 대해서도 회계감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보로 대변인은 “조너선 대통령은 축구팀을 새로 정비할 수 있도록 2년간 국제대회 출장을 금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조너선 대통령이 취한 이번 조치는 자국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 앞서 경기력 저하에 따른 감독 경질, 보너스 지급 갈등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2월 스웨덴 출신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을 영입, 정비에 나섰으나 끝내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짐보따리를 쌌다.
이번 결정은 그러나 축구계 현안에 정치권의 개입을 엄격히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내부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FIFA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 시점에서는 이번 나이지리아 사안에 관해 아무런 공식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한 FIFA의 입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입장은 어떠한 정치적 간섭도 허용치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결정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FIFA로부터 자국 대표팀과 클럽팀, 심판의 국제대회 출장 금지, 자국 대표단의 국제회의 및 행사 참석 금지 등의 제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조너선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임명한 2010 월드컵 태스크포스와 회의를 가진 뒤 대변인을 통해 이 같은 조치를 공식화했다.
이마 니보로 대통령실 대변인은 대표팀이 즉각 해산됨은 물론 축구협회가 사용한 남아공 월드컵 경비에 대해서도 회계감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보로 대변인은 “조너선 대통령은 축구팀을 새로 정비할 수 있도록 2년간 국제대회 출장을 금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조너선 대통령이 취한 이번 조치는 자국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 앞서 경기력 저하에 따른 감독 경질, 보너스 지급 갈등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지난 2월 스웨덴 출신 라르스 라예르베크 감독을 영입, 정비에 나섰으나 끝내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짐보따리를 쌌다.
이번 결정은 그러나 축구계 현안에 정치권의 개입을 엄격히 금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내부 원칙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FIFA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현 시점에서는 이번 나이지리아 사안에 관해 아무런 공식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면서 “그러나 이 문제에 관한 FIFA의 입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우리의 입장은 어떠한 정치적 간섭도 허용치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결정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FIFA로부터 자국 대표팀과 클럽팀, 심판의 국제대회 출장 금지, 자국 대표단의 국제회의 및 행사 참석 금지 등의 제재를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