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월드컵 16강 포상금 1억7천만원 수령

박지성, 월드컵 16강 포상금 1억7천만원 수령

입력 2010-07-05 00:00
수정 2010-07-0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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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을 4등급으로 분류…총 42억5천만원 지급

 월드컵 출전 사상 처음으로 한국 축구를 원정 16강으로 올린 축구대표팀의 ‘캡틴’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가장 많은 1억7천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들었던 23명 가운데 기여도에 따라 A등급 1억7천만원,B등급 1억4천만원,C등급 1억1천만원,D등급 9천만원을 지급했다고 5일 밝혔다.

 조별리그 세 경기 포상금(A등급 7천만원,B등급 5천만원,C등급 3천만원,D등급 2천만원)과 16강 진출에 따라 추가 보너스(A등급 1억원,B등급 9천만원,C등급 8천만원,D등급 7천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포상금 등급은 허정무 감독 등 코치진이 해당 선수들의 출전 시간과 활약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했다.

 조별리그 3경기와 우루과이와 16강 등 네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뛰며 그리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쐐기골까지 사냥한 주장 박지성은 A등급으로 분류돼 1억7천만원의 목돈을 챙겼다.

 이와 함께 간판 골잡이 박주영(25.AS모나코)과 주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이청용(22.볼턴) 등 주전급 11명이 A등급에 포함됐다.B등급 5명,C등급 3명,D등급 4명이지만 구체적인 등급별 선수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박지성에 이어 네 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뛴 중앙수비수 이정수(30.가시마)와 조용형(27.제주),골키퍼 정성룡(25.성남),미드필더 김정우(28.광주 상무),왼쪽 풀백 이영표(33.알 힐랄),중앙 미드필더 기성용(21.셀틱)도 A등급으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 번도 출장 기회를 잡지 못했던 골키퍼 이운재(37.수원)와 김영광(27.울산),수비수 강민수(24.수원),김형일(26.포항),미드필더 김보경(21.오이타),공격수 안정환(34.다롄 스더)은 C,D등급으로 분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표팀 사령탑 재계약을 포기한 허정무(55) 전 감독은 16강 진출 포상금으로 3억원을 손에 넣었다.선수 23명과 코칭스태프에 지급된 포상금 총액은 42억5천만원이다.

 한편 4강 신화를 창조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공헌도에 관계없이 선수 한 명에게 3억원씩 줬고 16강 진출에 실패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는 네 등급으로 나눠 5천만원,4천만원,3천만원,2천만원을 각각 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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