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慶南) 거제(巨濟)군(현 거제시)의 K암자 스님 박(朴)모씨(42)는 지난달 하순, 거제면의 김(金)모씨(37)에게 돼지를 팔고 돈을 못 받았는데, 보름이 지나도록 돼지값 1천만2천원을 못 받자, 18일 김씨를 찾아가 『돼지값을 내놓으라』고 요구.
『아직 돈 마련이 안 되었으니 며칠만 더 기다려 달라』는 대꾸에 어찌나 울화통이 터졌는지, 박스님은 도끼를 찾아 자기의 돼지를 박살내어 죽인 다음 『내가 먹어 치우는 게 좋겠다』며 떠메고 암자로 가버렸다는 것.
<거제(巨濟)>
『아직 돈 마련이 안 되었으니 며칠만 더 기다려 달라』는 대꾸에 어찌나 울화통이 터졌는지, 박스님은 도끼를 찾아 자기의 돼지를 박살내어 죽인 다음 『내가 먹어 치우는 게 좋겠다』며 떠메고 암자로 가버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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