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조리사 인기 1년새 응시 18%↑

한식 조리사 인기 1년새 응시 18%↑

입력 2010-02-04 00:00
업데이트 2010-02-04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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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세계화 영향… IT 자격증 급감

정보기술(IT) 관련 자격증의 인기가 주춤해지고 한식 조리와 피부미용 분야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노동부는 지난해 556개 종목(393만 9654명 응시)의 국가기술자격 검정 응시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3일 공개했다.

인기 상위 10개 자격증의 대부분을 여전히 IT 분야가 차지했지만 속사정은 전년도 조사 때와 사뭇 달라졌다. 워드프로세서 1급(33만 9000명)과 워드프로세서 2급(29만 9000명), 컴퓨터 활용능력 2급(28만 8000명)이 전년에 이어 나란히 1~3위를 차지한 가운데 한식 조리기능사가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28만 5000명이 응시해 전년(24만 1000명)에 비해 18.3%나 늘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막걸리, 비빔밥 등으로 불어닥친 한식 세계화 바람이 국가기술자격 응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IT 분야 응시자 수는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다. 워드프로세서 1·2·3급 응시자는 2005년 163만 4000명, 2006년 154만 5000명, 2007년 144만 7000명, 2008년 105만 900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에는 91만 1000명으로 뚝 떨어졌다. 정보화의 진전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문서작성 능력이 기본소양으로 여겨지면서 별도로 자격을 딸 필요성이 줄어든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0-02-0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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