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銀 퇴직자 재취업 돕는다

우리銀 퇴직자 재취업 돕는다

입력 2010-02-05 00:00
업데이트 2010-02-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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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거래中企와 비용 절반씩 부담 2년간 고용보장

우리은행이 퇴직하는 직원들의 재취업에 팔을 걷어붙였다.

중소기업과 비용을 절반씩 부담해 명예퇴직하는 은행 지점장 등 우수 직원들을 중소기업에 최소 2년간 재취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거래기업을 대상으로 우리은행 출신 우수지점장을 채용하게 하는 ‘베이비붐세대 명퇴지점장 재취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에는 은행 경영 노하우를, 명예퇴직자에게는 재취업의 기회를 준다는 장점이 있다.

퇴직한 직원들의 재취업을 위해 은행 측은 재무, 인사, 경영자문 등 분야별 인재 풀(Pool)도 구성했다. 각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적시 적소에 제공하기 위해서다.

기업에도 혜택이 있다. 우리은행 퇴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은 최소 2년간 직원 고용을 보장해야 하는데, 이 기간은 우리은행이 급여의 50%를 부담한다. 월급여는 2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또 기업들이 원할 경우 출장 경영컨설팅 등 비재무적 지원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측은 이번 프로젝트로 행내 55세 이상 임금피크 직원 최소 100명 이상이 지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퇴직하는 직원의 3배인 300명가량을 신입행원으로 뽑아 청년실업 문제 해소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신청한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금융 관련 전문인력의 확보는 중소기업이 취약한 부문인 만큼 재무관리와 경영컨설팅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급인력을 비교적 부담 없는 비용으로 고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 이미 10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신청하는 등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면서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숙련된 중·장년층 구직자와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 간의 새로운 취업 패러다임 모델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2010-02-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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