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PB가 있다?

바닷가에 PB가 있다?

입력 2010-08-07 00:00
업데이트 2010-08-0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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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투체어스 상담 인기…기업銀 홈피 월1500명 질문

휴가철을 맞아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디에서나 손쉽게 프라이빗뱅커(PB)와 상담을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투체어스 온라인 상담’ 서비스는 ▲세무 ▲부동산 ▲해외유학 ▲해외이주 ▲자산관리 분야로 나누어 전문가와 온라인 상담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글을 올리면 그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6개월 평균잔액이 1억원 이상인 PB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거래하는 지점이 아니어도 PB 상담이 가능하다. 다른 지점을 방문해 상담 등록을 하면 전화나 방문을 통해 상담을 할 수 있다. 주로 인터넷에 익숙지 않은 중·장년 고객이 많이 이용한다. 가령 동해안으로 휴가를 갔다가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일이 생기면 인근의 은행 지점을 방문해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온라인 서비스는 30~40대 젊은 PB고객들이 많이 이용한다.”면서 “PB고객은 오프라인 상담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온라인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2007년부터 실시했다.”고 말했다.

PB고객이 아니라도 온라인 상담은 받을 수 있다. 기업은행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인터넷 상담은 한 달 평균 1500명가량이 이용하고 있다. 주로 상품가입 등 간단한 내용이 많다. 기업은행 인터넷뱅킹을 신청한 고객이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 담당 부서로 글이 배정돼 답변을 해 준다. 답변을 받는 데 하루에서 이틀 정도 걸린다.

신한은행의 ‘PB원격거래서비스’는 인터넷 대신 전화나 팩스를 통해 상담이 가능하다. 평균잔액 5억원 이상의 PB센터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데, 원격거래 서비스를 신청하면 언제 어디서나 전화와 팩스를 통해 PB와 자산관리 상담을 할 수 있다. 입출금 서비스도 가능하다. 국민은행도 ‘사이버PB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은행과 협약을 맺은 우량 기업의 임직원을 위한 온라인 상담 서비스다. 협약기업의 인트라넷에 가상의 영업점을 입점시켜 사내망을 통해 인터넷뱅킹, 임직원 다이렉트대출, 재테크 정보 등 각종 금융거래와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0-08-0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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