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배추 특별할인판매 실시

정부, 무·배추 특별할인판매 실시

입력 2010-09-08 00:00
업데이트 2010-09-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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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추석 물가를 잡으려고 최근 가격이 폭등한 무와 배추에 대한 특별 할인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마늘과 명태의 물량 공급도 대폭 늘려 물가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8일 과천청사에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추석 성수품의 물가를 점검한 결과 무,배추,달걀,갈치,고등어,오징어,명태의 가격이 올랐다고 판단하고,농식품부에 설치된 추석 물가안정대책반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와 배추는 농협유통센터 및 바로마켓을 통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시중가 대비 20% 이상 싸게 공급할 예정이다.이 기간에 공급되는 무는 1일 3만4천개,배추는 11만포기로 총 678t 분량이다.

 마늘의 방출량도 지난달 말 500t 수준에서 이달 초에 1천500t까지 늘리고,명태 공급량도 이미 풀린 1만1천t에다 추석까지 도매시장 등을 통해 5만t을 추가로 방출할 방침이다.

 생산.유통업체와 간담회도 개최하고 현장점검,사재기.출고조절 등 불공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아울러 직거래장터를 기존 2천502개소에서 2천550개소로 확대해 추석성수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추석성수품의 구매 적기와 주요 구매처별 가격정보를 비교.분석한 알뜰구매정보도 물가종합정보망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소비자단체에서도 추석 물가를 조사해 추석성수품에 대한 지역별 최저가격정보와 14개 온라인 사이트에 대한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추석이 징검다리 연휴인 점을 고려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예년보다 나흘 연장하고,24시간 통관 특별지원반을 운영해 쇠고기,돼지고기 등 추석 성수품에 대해서는 특별 통관을 지원하기로 했다.각 부처와 공공기관은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확대하기로 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내주 민생안정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한 차례 더 열어 추석 민생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할 방침”이라면서 “각 부처 장관을 중심으로 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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