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 참사관 ‘8대 이슈’ 보고서
중국과의 경제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주중 대사관에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차석 대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유광열 주중대사관 공사참사관(재경관)은 31일 ‘8대 이슈로 본 중국의 오늘과 내일’ 보고서에서 “정무관계로 인한 대사의 지방활동 제약을 극복하고, 지방지도자 면담을 확대하는 한편, 내수시장 진출과 한국투자유치 등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또한 “중국 내 31개 성·시를 별도의 국가로 보고 차별화된 밀착형 기업지원 외교를 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대중 경제외교 강화방안으로 차석대사 신설 방안 외에도 중·미, 중·유럽, 중·일간 고위대화를 모델로 해 양국의 다수 각료, 특히 중국의 부총리가 참여하는 ‘고위전략대화’를 신설하는 방안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11-02-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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