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출신 여직원 10명안팎
특성화고 취업이 점차 늘어나고, 은행업계에 고졸 채용이 잇따르는 등 학벌의 벽이 점차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서울신문 7월 16일자 6, 12면> 부산은행이 1995년 이후 16년 만에 정규직 고졸 여직원을 채용한다.부산은행은 17일 10명 안팎의 고졸 여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달 말 부산지역 주요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고졸 여직원 채용을 위한 원서를 배부한 뒤 응시자를 대상으로 서류전형과 1·2차 면접, 인·적성검사 등을 마치고 곧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졸 여직원 채용은 평균 5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은행은 합격자를 2년간 부산시와 구·군청에 있는 출장소에 우선 배치해 업무를 익히게 한 뒤 일선 영업점 등에서 근무하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올 초 부산시교육청과 특성화고교 졸업생들의 취업을 위해 해마다 적정 인원의 고졸 직원 채용을 추진하기로 했었다. 올해 금융그룹으로 전환한 BS금융지주는 부산은행의 고졸직원 채용 효과를 살펴 본 뒤 BS캐피탈과 BS정보시스템 등 자회사에도 고졸사원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BS금융지주는 올해 신규 직원을 부산은행 180명, BS캐피탈 50명, BS정보시스템 40명, BS투자증권 및 BS신용정보 30명 등 모두 300명을 채용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07-18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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