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교통사고 강남 교보사거리 ‘최다’

서울 교통사고 강남 교보사거리 ‘최다’

입력 2012-10-22 00:00
수정 2012-10-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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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100건…논현역·차병원앞順

서울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강남 교보사거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덕에 ‘강남 구경 인파’가 늘고 있어 사고 위험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21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2010년 기준 강남구 교통사고 다발 지점은 교보생명 사거리 건널목(100건)이다. 이어 논현역 2번 출구 강남대로(96건), 차병원 사거리(75건) 순이었다. 교보생명 사거리에서만 그해 3명이 교통사고로 죽고 33명이 크게 다쳤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보험사들이 이 일대 인근에 24시간 비상 출동 차량을 대기시켜 놓았을 정도다. 더군다나 강남구 일대 교통사고의 절반 이상이 외제차라 손보사들의 속앓이는 더 크다. 수리비가 국산차의 최대 10배이기 때문이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교보생명 사거리는 워낙 복잡해 꼬리를 물면서 빠져나가려는 차가 건널목에서 행인과 부딪쳐 대형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다.”면서 “최근에는 ‘강남스타일’ 인기를 타고 강남을 구경하려는 관광객과 차량들이 늘면서 사고가 더 빈번해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서초구의 교대 사거리 앞 교차로 부근(55건)과 이수 교차로(52건), 송파구의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70건), 잠실역 사거리(66건), 종합운동장 사거리(65건) 등도 교통사고 다발 지점으로 지목됐다. 강북 지역에서는 도봉구의 우리은행 앞길(53건)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2012-10-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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