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항저우·시안 이어 광저우 1호점 열어
![지난 2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구 웬징루에 문을 연 카페 설빙 점포 바로 아래에서 ´설화수 설빙´이란 이름의 짝퉁 매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0/25/SSI_20151025163916_O2.jpg)
![지난 2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구 웬징루에 문을 연 카페 설빙 점포 바로 아래에서 ´설화수 설빙´이란 이름의 짝퉁 매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0/25/SSI_20151025163916.jpg)
지난 24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바이윈구 웬징루에 문을 연 카페 설빙 점포 바로 아래에서 ´설화수 설빙´이란 이름의 짝퉁 매장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다. 같은 건물 1층에 또 다른 설빙이 영업 중이었다. 알고 보니 이달 초에 들어선 1층 가게가 짝퉁이다. 자세히 보면 간판에 ‘설화수 설빙’이라고 한자로 적혀 있다. 상호 디자인이 비슷해 진짜와 구별되지 않는다. 메뉴도 판박이다. 잘나가는 한국 외식 브랜드와 메뉴를 베끼는 중국의 배짱 영업이 논란이라더니 진짜와 가짜가 한 건물에서 장사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지난 25일 중국 광둥성 완다플라자에 문을 연 설빙 광둥성 2호점 앞에서 현지 고객들이 가게에 입장하려 줄을 서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0/26/SSI_20151026153759_O2.jpg)
![지난 25일 중국 광둥성 완다플라자에 문을 연 설빙 광둥성 2호점 앞에서 현지 고객들이 가게에 입장하려 줄을 서고 있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0/26/SSI_20151026153759.jpg)
지난 25일 중국 광둥성 완다플라자에 문을 연 설빙 광둥성 2호점 앞에서 현지 고객들이 가게에 입장하려 줄을 서고 있다.
지난 5월 상하이를 시작으로 중국에 진출한 설빙은 항저우(杭州), 시안(西安)을 거쳐 중국 최남단인 광저우까지 거점을 확대했다. 25일에는 광저우 시내 번화가인 완다(萬達)플라자에 광저우 2호점을 냈다. 중국 무역의 중심지인 광둥성은 젊은이와 여성들의 구매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고급 디저트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이다. 인절미 빙수의 중국 가격은 49위안(약 865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인기가 많다. 설빙은 2020년까지 중국에 500개가 넘는 점포를 낼 계획이다.
광저우 글 사진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5-10-26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