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통일 인식, 먹방·쿡방·웹툰으로 높여야”

“젊은층 통일 인식, 먹방·쿡방·웹툰으로 높여야”

입력 2015-11-04 09:17
업데이트 2015-11-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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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통일에 무관심한 젊은이가 계속 늘어나는 문제를 인터넷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젊은 층이 좋아하는 ICT(정보통신기술)로 해결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고려대 김성철 교수(언론학)는 4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리는 ‘평화통일 국민공감대 제고를 위한 ICT 활용방안’ 세미나의 발제문에서 “현재 평화 통일을 홍보하는 활동은 우리 정부든 민간단체든 대다수가 오프라인 행사에 머물고 있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젊은층을 위한 통일 홍보 활동은 참여를 기다리는 ‘풀’(Pull·잡아당기기) 방식이 아니라 관객을 적극적으로 찾는 ‘푸쉬’(Push·밀어넣기)가 되어야 한다. 행사 참여에 대한 보상과 바이럴(입소문) 이벤트 등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작년 영미권 유명인들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루게릭병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 SNS 캠페인인 ‘아이스버킷챌린지’를 본떠 평화 통일의 필요성을 알리는 참여형 SNS 행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교수는 “아프리카 TV 같은 양방향 인터넷 방송의 인기가 폭발적인 만큼 북한 음식에 관한 ‘쿡방’(요리 프로그램) 또는 ‘먹방’(시식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젊은 층이 다양한 미디어에서 소비하는 웹툰(인터넷 만화) 형식으로 통일 소재를 다루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번 세미나는 ICT 단체인 한국정보방송통신대연합과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공동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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