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판교 데이터센터 건물용도 위법성 공방

SK 판교 데이터센터 건물용도 위법성 공방

입력 2015-11-20 10:09
업데이트 2015-11-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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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승인 목적 왜곡해 운영”…C&C “적법한 사업” 경기도청 “민원 접수해 내부 검토 중”

SK주식회사 C&C가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 중인 경기도 판교 테크노밸리 소재 건물의 법률상 용도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IT 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주식회사 C&C는 자사 IT 콤플렉스 건물에서 카카오에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는 SK주식회사 C&C가 해당 건물 부지를 값이 싼 일반 연구용지로 분양받고서 사실상 상업 용도인 연구 지원용지로 활용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LG유플러스는 “연구 목적으로 승인받은 전산실을 상업 목적으로 왜곡해서 운영하고 있다”며 “나중에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입주 고객사의 서비스 차질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SK주식회사 C&C는 관할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건물 임대가 지정 용도를 위반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받았다고 반박했다.

SK주식회사 C&C는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청의 공문을 보면, 추진 중인 사업이 모두 적법하다”며 “업무 시설로 허가 받아서 이에 부합하는 IT 서비스 사업을 수행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IT 서비스 업계의 다른 사업자들도 판교에서 가까운 경기도 평촌에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운영하는 LG유플러스가 유독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며 비교적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경기도청은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로부터 정식으로 민원을 접수해 내부 검토 중”이라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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