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연맹 “소줏값 인상으로 연간 928억 증세 효과”

납세자연맹 “소줏값 인상으로 연간 928억 증세 효과”

입력 2015-12-08 16:56
업데이트 2015-12-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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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가격 인상 덕택에 정부가 928억원의 증세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납세자연맹은 8일 소주 회사들이 출고가를 5.61% 올린 결과 주세와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 세금 총액이 병당 28.6원이 증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납세자연맹은 2013년 판매량을 기준으로 삼아 연간 이 정도 판매량을 유지한다면 928억원의 세금을 더 걷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납세자연맹이 국세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참이슬’ 같은 희석식 소주에서 정부가 한 해에 걷는 세금은 2013년 기준 약 1조6천538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는 맥주 등을 포함한 전체 주세(4조6천354억원)의 35.7% 정도다.

김선택 납세자연맹 회장은 “소주에 붙는 세금을 직접 올릴 필요 없이 소주 원가만 올리면 소주 관련 세수가 저절로 늘어나기에 애주가들의 반감이 적을 것으로 보고 소줏값 인상을 감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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