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조사위 공식 가동…오후 첫 전원회의

세월호 선체조사위 공식 가동…오후 첫 전원회의

입력 2017-04-11 11:33
업데이트 2017-04-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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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가 출범 2주 만에 처음으로 조사위원들을 공식 소집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김창준 세월호선체조사위원장은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제1간담회실에서 첫 전원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선조위원들은 이날부로 인사 발령을 받아 임명절차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됐다. 임명장은 이튿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수여한다.

오후 첫 전원회의에서는 선조위 조직과 예산수립에 관한 시행령 안을 확정한다.

선조위의 탄생 이유이자 가장 핵심적인 임무인 세월호 선체 조사에 관한 기본방향도 논의한다.

선체 자체 조사에 집중할지, 혹은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세월호특조위)’나 수사기관에서 기존에 조사한 기록을 우선 검토할지 등을 검토한다.

아울러 선조위 사무소 위치와 직원 채용 기준도 상의한다. 세월호특조위 출신 직원이 얼마나 참여할지 주목된다.

이로써 선조위는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선체조사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선체조사법)‘이 통과해 출범을 선언한 지 2주 만에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선조위원들은 내정자 신분이던 지난 2주 동안에도 세월호 객실 절단·분리 방안에 반대 의견을 내는 등 선체 인양 및 육상거치 현장에 관여하며 목소리를 내왔다.

이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하면서, 이제 선조위는 위원장 직인을 찍어 정부기관에 공문을 발송할 수 있게 됐다.

선조위는 조사 방향과 조직 체계를 완비한 다음, 최장 10개월에 걸친 조사를 시작할 ’조사개시일‘을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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