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카페] 협회장 사퇴… ‘난관’ 봉착한 제약바이오

[비즈카페] 협회장 사퇴… ‘난관’ 봉착한 제약바이오

김희리 기자
김희리 기자
입력 2018-01-31 01:14
업데이트 2018-01-31 01: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원희목(62)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임기 약 1년을 남기고 자진 사퇴하면서 제약바이오협회가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이미지 확대
●정부 윤리위 취업 제한 결정 수용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제한 결정에 따라 원 회장이 지난 29일 긴급 개최된 이사장단 회의에서 사임 의사를 밝혔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원 회장이 2008년 국회의원 시절 제약산업육성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입법활동을 한 것이 현재의 협회 업무와 밀접하게 연관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기 협회장 당분간 공석 가능성

최근 이행명 이사장에 이어 원 회장까지 갑작스럽게 자리에서 물러나 뜻밖의 집행부 공백 사태를 맞게 되면서 제약바이오협회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원 회장의 사임으로 차기 협회장 인선이 시급해졌지만 인선을 논의해야 할 정기총회까지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지요. 그렇다고 이정희(유한양행 사장) 차기 이사장 내정자가 인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아직은 어려워 당분간 협회장 자리가 공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이사장은 새달 정기총회서 인준

이 내정자는 다음달 22일 정기총회에서 최종 인준될 예정입니다. 앞서 이행명 이사장은 “단임제 전통을 잇겠다”며 재임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협회가 지도부 공백사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2018-01-31 20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