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세대 10명 중 8명 SNS 사용으로 1위 차지…헤비유저 비율은 Z세대 최다

밀레니얼세대 10명 중 8명 SNS 사용으로 1위 차지…헤비유저 비율은 Z세대 최다

윤연정 기자
입력 2022-06-21 11:18
업데이트 2022-06-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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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 보고서…밀레니얼 인스타그램 선호
“Z세대, 오락성 콘텐츠…X·베이비붐세대, 정보 취득 목적”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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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밀레니얼세대(만 25∼38세) 10명 중 8명 이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윗세대는 물론 아래 세대인 Z세대(9~24세)보다도 이용률이 높았다.

다만 SNS 이용자 가운데 2시간 이상 이용하는 ‘헤비 유저’의 비율이 가장 높은 세대는 Z세대로 나타났다.

21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SNS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세대별로 구분해 비교·분석한 ‘세대별 SNS 이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기준 SNS 이용률은 2019년 47.7%에서 2020년 52.4%, 지난해 55.1%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는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동일 표본 추적 조사로, 지난해 4171가구 및 개인 1만 154명을 대상으로 미디어 기기 보유 현황, 서비스 가입 및 지출 현황, 미디어 활용 현황 등을 조사했다.

지난해 기준 밀레니얼세대가 83.5%로 가장 높은 SNS 이용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Z세대(72.6%), X세대(65.6%), 베이비붐세대(28.7%)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지난해 기준 밀레니얼세대가 83.5%로 가장 높은 SNS 이용률을 보였고, 다음으로 Z세대(72.6%), X세대(65.6%), 베이비붐세대(28.7%)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지난해 SNS 이용률을 세대별로 보면 밀레니얼세대가 83.5%로 가장 높았다. 이는 65.5%를 기록한 X세대(39~54세)와 72.6%의 이용률을 보인 Z세대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28.7% 이용률을 보인 베이비붐세대(55~65세)보다 2.9배 가량 높았다.

각 세대의 SNS 이용자 가운데 주중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SNS를 이용하는 ‘헤비 유저’ 비율에서는 Z세대가 15.2%를 기록해 다른 세대를 앞섰다. 밀레니얼세대 SNS 이용자 가운데 헤비 유저의 비율은 7.0%로 Z세대의 절반에 못 미쳤고,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에서는 이 비율이 각각 2.4%와 1.7%에 그쳤다.

세대별 SNS 이용 플랫폼을 살펴보면 Z세대는 인스타그램(40.3%)과 페이스북(38.4%)을 선호했다. 베이비붐 세대는 카카오스토리(38.3%)와 네이버밴드(33.7%)를 많이 이용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인스타그램(45.4%)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한 반면, X세대는 페이스북(27.0%), 카카오스토리(23.3%), 인스타그램(23.3%), 네이버 밴드(18.4%) 등 다양한 계정을 고르게 활용하고 있었다.

김윤화 KISDI 부연구위원은 “세대를 불문하고 SNS를 이용하는 주된 목적으로는 지인 및 친구와의 소통, 자신의 일상 기록 및 공유가 제일 많았다”며 “Z세대는 오락성 콘텐츠 소비, X세대와 베이비붐세대는 뉴스 및 지식 등 유용한 정보 취득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윤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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