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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협 첫 윤리위원장, 목영준 前재판관 선임

한경협 첫 윤리위원장, 목영준 前재판관 선임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23-10-17 18:21
업데이트 2023-10-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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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유착 근절’ 내부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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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영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목영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한국경제인협회가 윤리위원회를 발족하고 초대 위원장에 목영준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선임했다. 정경유착을 막기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강화의 일환으로 쇄신의 첫발을 뗐다는 평가다.

한경협은 17일 목 전 재판관을 비롯해 5인의 위원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목 위원장은 법원행정처차장,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역임하고 현재 고려대 석좌교수, CJ그룹 ESG자문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경협은 목 위원장 선임 배경에 대해 “법조계뿐만 아니라 각계의 신망을 받는 분”이라며 “협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객관적인 시각에서 윤리위원회를 운영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경협은 지난 8월 임시총회에서 정경유착을 방지하기 위한 내부 통제시스템인 윤리위원회 설치를 정관에 규정하고 이에 따른 윤리 헌장을 채택한 바 있다.

윤리위는 목 위원장을 비롯해 외부 위원 4인, 내부 위원 1인으로 구성됐다. 외부인사로는 김학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김효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박광우 카이스트 경영대 교수가, 내부인사로는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이 참여한다.

한경협은 “위원에 여성 2인이 포함돼 있으며 법조·학계의 전문가가 참여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시각에서 협회와 회원의 윤리경영 사안을 심의하고 조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협 윤리위원회는 협회의 윤리경영에 관한 사항, 회원사에 재정적 부담을 주는 대외지원사항 등을 심도 있게 검토할 예정이다. 한경협도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 사항은 의사결정과 업무집행에 있어서 반드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윤리위원회는 분기 1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검토해야 할 사안이 발생할 경우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경협은 덧붙였다.
이제훈 전문기자
2023-10-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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