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뉴 랭글러
지프 제공
지프는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도심 한복판인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뜨락 광장에서 ‘올 뉴 랭글러’를 전시하고 시승행사를 개최했다. 라인업은 ‘2도어’ 모델인 스포츠와 루비콘, ‘4도어’ 모델인 스포츠, 루비콘, 루비콘 파워탑, 오버랜드까지 모두 6종이다.
시승 코스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경기 양주의 한 카페까지 편도 55㎞ 구간이었다. 최상위 모델인 ‘오버랜드 4도어’는 우람한 체격을 자랑했다. 공차 중량만 2010㎏에 달했다. 같은 휘발유를 연료로 하는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가솔린 3.8 모델(1870㎏)보다 140㎏이 더 무거웠다. 하지만 도로 위에서는 폭발적인 힘을 자랑했다. 제원상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40.8㎏·m였지만, 숫자가 더 큰 다른 차량보다 가속력이 월등한 느낌이었다. 또 평탄한 온로드(포장도로) 주행보다 울퉁불퉁 오프로드 주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랭글러의 마니아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오버랜드 모델의 복합연비는 9.0㎞/ℓ, 가격은 6140만원.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5-03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