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과 경기 남부지역에서 소형 아파트의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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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거래는 저가 매물 위주로만 이루어졌고, 간혹 소폭 오른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매매는 부진했다. 이에 지난주 서울·수도권 아파트값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아직 바닥론을 거론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강남·송파 재건축 아파트와 강동구, 관악구 등 한강 이남권의 소형 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권에서는 분당, 산본, 화성, 광명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값이 회복세를 보였다. 최근 중대형의 공급이 많았던 용인 지역도 소형에 한해서는 약간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아직도 저가 매물량이 줄지 않고 있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수도권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는 아직 형성되지 않고 있다. 거래가 끊긴 중대형 아파트값은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중대형 아파트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은 전체적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서울 -0.01% ▲신도시 -0.02 ▲수도권 -0.02로 하락세가 전주에 이어 둔화됐다. 재건축 시장에서는 ▲강남 0.06% ▲강동 0.10% ▲송파가 0.12% 오르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세는 ▲서울 0.07% ▲신도시 0.11% ▲수도권이 0.18% 올라 상승세가 계속 됐지만 강남권 등 인기 학군 지역을 제외하고는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