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 300만원·장례 서비스”… 보장 커지는 펫보험 전성시대

“의료비 300만원·장례 서비스”… 보장 커지는 펫보험 전성시대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입력 2024-04-03 01:01
업데이트 2024-04-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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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반려견 보험 출시
작년 보험사들 11만건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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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보험 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투어 반려동물 관련 보험의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2일 반려견의 의료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하는 펫보험을 출시했다. 수술 당일 의료비만 보장하는 ‘실속형’ 상품은 월 최저 보험료 1만원대 이하로 가입할 수 있다. 특약에 따라 입·통원 의료비 및 수술비, 장례서비스 지원금 등을 보장한다.

KB손해보험은 KB국민카드와 손잡고 ‘마이펫카드’를 출시했다. 펫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결제하면 20% 깎아 주고, 동물병원이나 반려동물 서비스 및 용품 등도 20% 할인해 준다. 현대해상은 보호자 입원 시 반려동물 돌봄 비용을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또 DB손해보험과 AXA손해보험은 지난달 차량에 함께 탑승한 반려동물의 피해까지 보장할 수 있게 했다. 자동차 사고로 반려동물이 죽을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보상해 준다.

블루오션을 둔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펫보험을 운용하는 보험사 10곳(메리츠, 한화, 롯데, 삼성, 현대, KB, DB, 농협, ACE, 캐롯)이 보유한 펫보험 계약 건수는 총 10만 9088건으로 전년(7만 1896건)보다 51.7% 늘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펫보험 시장 자체가 아직 크지 않지만 계약 증가율은 매우 높다. 소비자의 수요가 분명하다는 의미로 각 보험사가 앞서 나가고자 하는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2024-04-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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