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포럼 2019’ 이틀간 개최
인재 영입 직접 나선 이재용 ‘핵심 사업’김기남 부회장 “세상 이로울 전략 고민”
벤지오 교수 등 전문가·학생 1700명 참석
딥러닝 제안… 서버 없는 통역 기술 소개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4일 개막한 ‘삼성 AI(인공지능) 포럼 2019’에서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1/04/SSI_20191104184031_O2.jpg)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4일 개막한 ‘삼성 AI(인공지능) 포럼 2019’에서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1/04/SSI_20191104184031.jpg)
삼성전자 서울 서초사옥에서 4일 개막한 ‘삼성 AI(인공지능) 포럼 2019’에서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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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삼성전자가 주력하는 차세대 기술전략의 축이다. 삼성은 지난해 5G(5세대 이동통신), 전장용 반도체 등과 함께 AI를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약 25조원을 투자해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AI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또 미국 프린스턴대 서배스천 승 교수, 하버드대 위구연 교수, 코넬 공대 대니얼 리 교수 등을 영입하는 한편 글로벌 선진 연구자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병행하며 AI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해 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역시 지난해 경영 활동 재개 직후부터 유럽과 북미 등지로 AI 관련 출장을 다니고, 핵심 인재 영입에 직접 나섰다. 이 부회장이 지난해 11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지난 7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났을 때에도 화두는 AI였다.
올해 ‘삼성 AI 포럼’은 “AI 기술은 이미 사회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함께 AI 기술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는 자리로 만들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개막됐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1/04/SSI_20191104184133_O2.jpg)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11/04/SSI_20191104184133.jpg)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둘째 날 포럼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양재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진행된다. 노아 스미스 미국 워싱턴대 교수, 압히나브 굽타 미국 카네기멜론대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 자연어 처리를 위한 순환신경망, 시각·로봇 학습 강화 방안 등을 제안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11-05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