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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국내 최대 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내년부터 수소차 공급

제주서 국내 최대 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내년부터 수소차 공급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9-29 14:57
업데이트 2022-09-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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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국내 최초 10㎽(메가와트)급 이상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사업이 진행된다.
제주에서 국내 최초 10㎽(메가와트)급 이상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사업이 진행된다. 제주 그린수소 생산 실증단지 조감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제주에서 국내 최초 10㎽(메가와트)급 이상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사업이 진행된다. 제주 그린수소 생산 실증단지 조감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제주도와 공동으로 제주 CFI 미래관에서 12.5㎽급 그린수소 실증사업 착수와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 발표회를 가졌다. 그린수소 실증은 재생에너지 비율이 높은 제주지역의 전력 계통 특성을 활용해 수전해(전기화학 반응을 이용해 수소와 산소를 생산하는 기술) 시스템 4종 모두로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총 사업비 6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 3월까지 제주 구좌에 남부발전 주관으로 진행된다.

수소 생산시설은 가동률 60% 기준으로 연간 1176t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된 수소는 제주시 청소차 200여대와 시내·시외 버스 300여대에 공급된다. 수소 청소차·버스는 현대차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2017년부터 260㎾(킬로와트)급을 시작으로 1㎽급(울산), 2㎽급, 3㎽급 등으로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확대하고 있다.

IEA(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청정수소 수요 확대로 전세계 수전해 설비규모가 2030년 850GW(기가와트), 2050년 3600GW로 등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규모 실증은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기술 및 수전해 설계 기술 확보, 기자재 국산화 등으로 이어져 수전해 관련 산업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내년 청정수소발전제도(CHPS) 도입과 2024년 청정수소인증제 시행 등 수소 산업에 대한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고 뒷받침하기 위한 제도 정비 및 규제 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제주도는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를 발표했다. 그린수소 생산 실증과 생산단지 확대 구축, 주유소·LPG 충전소의 수소충전소 전환 등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시내버스 등 공공영역에서 활용과 전문기업 유치 및 전문인력 양성,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제주형 그린수소 생태계 및 글로벌 허브를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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