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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가입 추진에 반발한 농어민 단체…공청회 파행·단체행동 예고

CPTPP 가입 추진에 반발한 농어민 단체…공청회 파행·단체행동 예고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2-03-25 10:34
업데이트 2022-03-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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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등 농어민 단체 25일 세종서 저지 투쟁
내달 4일 여의도서 가입 저지 ‘농어민 총궐기대회’

농어민 단체가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에 반발해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대강당에서 열린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공청회에 참가한 농민이 가입 철회를 요구하며 눈물 짓고 있다. 뉴스1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대강당에서 열린 포괄적 점진적 환태평양동반자협정(CPTPP) 공청회에 참가한 농민이 가입 철회를 요구하며 눈물 짓고 있다. 뉴스1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등 9개 농어민 단체로 이뤄진 ‘CPTPP 저지 한국농어민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CPTPP 가입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비대위는 “역대 최고 수준의 시장개방을 지향하는 CPTPP는 그 어떤 자유무역협정(FTA)보다도 농수산업 부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는 피해 산업 종사자에 대한 배려없이 임기 내 가입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정부의 불통 행정을 규탄한다”며 내달 4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 인근에서 CPTPP 가입 저지를 위한 ‘농어민 총궐기대회’를 예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CPTPP 가입신청 관련 공청회도 농어민 단체의 반대 시위로 파행을 겪기도 했다. CPTPP는 일본·호주·캐나다·멕시코·싱가포르 등 11개국이 가입해 있으며 전세계 무역 규모의 14.9%를 차지하는 거대 경제 협의체로 다양한 분야의 제품에 대한 역내 관세를 전면 철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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