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 만에 소폭 조정

코스피 닷새 만에 소폭 조정

입력 2010-10-05 00:00
업데이트 2010-10-0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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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닷새 만에 소폭 조정을 받았다.

 5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0.35포인트(0.02%) 내린 1,878.94에 장을 마감했다.

 펀드 환매 압력이 여전하고 원·달러 환율 급락 등으로 외국인 매수 강도가 약화되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소화된 것으로 보인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반전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유럽 채무위기와 3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경제지표 부진과 차익실현 매물 등의 여파로 다우존스지수가 0.72%,S&P500지수가 0.80%,나스닥종합지수가 1.11% 떨어졌다.

 한편,약세로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9분께부터 상승 반전해 9시16분까지 약 7분간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내 하락반전했다.장 초반 한 증권사의 주문실수로 약 2만 계약의 선물주문이 들어오면서 지수가 잠시 출렁였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외국인은 15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지만,전날 6천529억원에 달했던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이날 2천342억원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개인은 497억원을 기관은 2천892억원을 순매도했다.한편,연기금과 기타계는 각각 164억원,1천12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가 2천87억원 매수우위,비차익거래가 1천954억원 매수우위로 전체적으로 4천4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화학(-2.02%)과 전기전자(-0.83%),기계(-0.66%)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의 순매도가 집중된 것이 화학과 전기전자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건설업(1.82%),증권(1.59%),비금속광물(1.07%) 등은 선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저평가 매력과 원화강세 수혜 가능성 등에 힘입어 3.15% 상승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한지주(2.57%),POSCO(1.54%),NHN(3.38%)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OCI(-5.76%),SK에너지(-3.70%),LG화학(-2.47%) 등 화학주는 외국인 매물압박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 대한 투자의견이 하향 조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기(-2.82%),삼성SDI(-2.67%),LG이노텍(-1.47%) 등 대형 IT주도 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상한가 9개 등 386개 종목이 올랐고,하한가 7개 518개 종목이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3포인트(0.05%) 하락한 493.55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1호 기업인수목적은 5.48% 하락하며 상장 첫날 약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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