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40선으로 하락…옐런 발언에 ‘움찔’

코스피, 2,040선으로 하락…옐런 발언에 ‘움찔’

입력 2015-11-05 10:27
업데이트 2015-11-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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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는 690선 안착 시도

코스피가 미국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5일 움츠러들었다.

이날 오전 10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포인트(0.39%) 하락한 2,044.77을 나타냈다.

지수는 3.47포인트(0.17%) 내린 2,049.30으로 개장하고서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발언에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다.

옐런 의장은 4일(미국시간) 연방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오는 12월에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옐런 의장 발언에 환율도 즉각 반응했고, 증시에도 영향이 크게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 변동폭은 어쩔 수 없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정책 모멘텀이 있고, 증시가 거시 경기도 반영하는 만큼 단기 충격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70억원, 278억원 상당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274억원 상당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260억원 상당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의약품(1.68%), 전기전자(0.55%), 통신업(0.96%), 운수창고(0.34%) 등이 올랐고 화학(-1.47%), 기계(-1.29%), 전기가스업(-2.20%), 건설업(-1.4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75%), 네이버(0.80%), 삼성에스디에스(0.99%), SK텔레콤(1.08%) 정도만 소폭 오르고 현대차(-0.91%), 한국전력(-2.26%), 삼성물산(-1.95%), SK하이닉스(-0.77%), 아모레퍼시픽(-2.75%), LG화학(-2.85%) 등 대다수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5.04포인트(0.73%) 상승한 691.22를 나타냈다.

셀트리온(0.13%), 카카오(4.44%), 동서(2.02%), 메디톡스(2.54%), 바이로메드(2.93%)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3억5천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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