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토고축구팀 사망자 3명으로 늘어

피습 토고축구팀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입력 2010-01-10 00:00
수정 2010-01-1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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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에서 8일 피습당한 토고 축구 국가대표팀 관계자 중 사망자 수가 3명으로 늘어났다고 토고 대표팀의 골키퍼가 9일(현지시각) 밝혔다.

피습 직후만 해도 토고 대표팀이 타고 있던 버스 운전기사 한 명이 숨지고, 선수와 임원 9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팀 대변인 스타니슬라스 오클루와 토고인 보조코치 아발로 암날레테 삼란도 숨졌다는 것이다.

토고 대표팀 후보 골기퍼도 중상을 입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번 피격 사건으로 토고팀의 네이션스컵 참가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토고 대표팀 주장 이마뉘엘 아데바요르가 속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는 토고팀이 대회 참석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데바요르는 이미 앙골라를 떠나 영국으로 향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대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하지만 대회 불참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있다.

토고팀은 아데바요르(맨시티) 등 선수들의 의견을 물어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고 축구팀은 앙골라 루안다에서 10일 개막하는 2010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회 참석을 앞두고 8일 전지훈련지인 콩고민주공화국에서 2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앙골라 국경선을 넘어선 직후 무장괴한으로부터 총격을 받았다.

사건 직후 카빈다 소수집단 해방전선(FLEC)측은 자신의 소행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남아공 월드컵 조직위원회는 9일 토고 국가대표 축구팀이 앙골라에서 피습된 사건이 월드컵 개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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