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의 나라’ 핀란드에서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각) 열린 사우나 오래 버티기 대회 도중 러시아인 출전자 1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희생자는 시베리아에서 자선 기금을 운영 중인 60대의 아마추어 레슬러 블라디미르 라디젠스키.
그는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138㎞ 떨어진 헤이놀라에서 열린 사우나 세계 챔피언 대회에서 전 대회 우승자인 티모 카우코넨(핀란드)과 결승전을 벌이던 중 실신해 쓰러진 뒤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함께 쓰러진 카우코넨은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승전 당시 사우나의 실내 온도는 섭씨 110℃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심한 화상으로 피를 흘리기까지 했었다고 한 목격자가 전했다.
1999년 시작된 이 대회는 이날 약 1천명의 관중이 몰려들고, 15개국에서 선수 130명이 출전한데서 보듯 그간 상당한 유명세를 탔다. 대회 대변인인 오시 아르벨라는 대회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헬싱키 AP=연합뉴스
희생자는 시베리아에서 자선 기금을 운영 중인 60대의 아마추어 레슬러 블라디미르 라디젠스키.
그는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138㎞ 떨어진 헤이놀라에서 열린 사우나 세계 챔피언 대회에서 전 대회 우승자인 티모 카우코넨(핀란드)과 결승전을 벌이던 중 실신해 쓰러진 뒤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했다.
함께 쓰러진 카우코넨은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점차 안정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승전 당시 사우나의 실내 온도는 섭씨 110℃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심한 화상으로 피를 흘리기까지 했었다고 한 목격자가 전했다.
1999년 시작된 이 대회는 이날 약 1천명의 관중이 몰려들고, 15개국에서 선수 130명이 출전한데서 보듯 그간 상당한 유명세를 탔다. 대회 대변인인 오시 아르벨라는 대회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헬싱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