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객기 ‘기적의 불시착’ 전원생존

러시아 여객기 ‘기적의 불시착’ 전원생존

입력 2010-09-09 00:00
업데이트 2010-09-09 08:2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러시아 여객기가 8일 승객과 승무원 81명을 태우고 운항하던 중 전기장치 이상으로 비상 착륙했지만,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러시아 관리들이 전했다.

9일 러시아 검찰에 따르면 시베리아 북부를 떠나 모스크바로 향하던 ‘투폴레프 Tu-154’ 여객기가 내비게이션 기어 작동 실패와 날개 오작동으로 북서부 코미(Komi) 지역의 폐쇄된 군부대 활주로에 불시착했다.

사고 여객기는 짧은 활주로를 벗어나 인근 숲에 처박혔지만 3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현지 블로그와 트위터에는 러시아 정부가 ‘기적적’이고 ‘영웅적’인 착륙을 한 여객기 조종사에게 훈장을 수여해야 한다는 글이 쇄도했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날 사고 후 기차 여행을 원한 남녀 한 쌍을 제외한 나머지 승객이 다른 여객기를 이용해 9일 모스크바에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AP.AFP=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