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현역 시장 또 괴한에 피살

멕시코서 현역 시장 또 괴한에 피살

입력 2010-09-09 00:00
업데이트 2010-09-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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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 집단 살해 용의자 7명 체포

 멕시코에서 현역 시장이 또 다시 무장괴한에 살해됐다.

 8일 멕시코 중부 산 루이스 포토시주(州)의 로페스 가르시아(35) 엘 나란호시(市) 시장이 집무실에서 괴한 3명이 쏜 총에 목숨을 잃었다고 현지 일간지인 ‘엘 우니베르살’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가르시아 시장은 야당인 제도혁명당(PRI) 소속 정치인으로 괴한들은 조를 나눠 2명이 건물 밖에서 망을 보는 동안 나머지 3명이 집무실에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멕시코에서는 지난 7월부터 현역 단체장이나 유력 정치인들이 괴한에 납치돼 살해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지난달 18일과 29일 지방도시 시장 2명이 각각 괴한의 총격에 숨졌으며,지난 7월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선 북동부 타마울리파스주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야당 유력후보가 갱단에 살해돼 선거를 앞둔 정국에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한편 멕시코 군당국은 지난달 24일 중미 출신 불법이민자 72명을 살해한 용의자 7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들은 집단살해 배후로 지목된 마약 갱단인 ‘로스 세타스’의 조직원들로 당국은 이번 검거를 계기로 살해 사건의 전모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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