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서 변종 대장균 환자 8명 추가 발생

佛서 변종 대장균 환자 8명 추가 발생

입력 2011-06-25 00:00
수정 2011-06-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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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새싹채소를 먹은 것으로 추정되는 성인 7명 등 모두 8명이 변종 장출혈성 대장균(EHEC) 감염 증세를 보이면서 진정세에 접어들었던 유해 대장균 공포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최근 EHEC의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증상을 보이는 환자 2명과 혈변 증세를 보이는 6명 등 8명의 변종 대장균 감염 환자가 발생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은 이 가운데 7명이 이달 초 보르도 인근지역에서 열린 자선행사에 참석했던 성인들로, 행사 현장에서 새싹채소가 들어간 수프를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프레데릭 르페브르 프랑스 통상담당 국무장관은 수프에 들어간 새싹채소의 씨앗이 영국 회사로부터 수입됐다며, 이 씨앗이 변종 대장균 감염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프랑스 현지에서 씨앗의 유통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앞서 독일에서 발생한 변종 대장균 감염 사례와 이번 사건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변종 대장균의 정확한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하자 유럽 보건 당국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워싱턴 의과대학 미생물학과의 필립 타르 교수는 이번에 프랑스에서 발생한 변종 대장균 감염이 이전에 독일에서 발생했던 것과 별개의 사건이라면 아직까지 감염의 원인 물질이 유통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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