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야스쿠니 집단참배에 “결연히 반대”

중국, 일본 야스쿠니 집단참배에 “결연히 반대”

입력 2015-04-22 17:38
업데이트 2015-04-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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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일본 국회의원들이 22일 야스쿠니(靖國)신사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집단으로 참배한 데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반발했다.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중국은 일본 의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데 대해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훙 대변인은 “제2차대전 종전 70주년이라는 민감한 시기를 맞아 일본 정치인들은 정확한 역사관을 견지하고 아시아 이웃국가와의 화해와 상호신뢰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많이 해야 한다”면서 그 반대가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날 반둥회의 60주년 기념 아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발표한 연설에 대한 평가를 묻는 말에 침략의 역사 직시와 반성을 강조했다.

훙 대변인은 “국제사회는 보편적으로 일본이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함으로써 아시아 이웃국가와의 화해를 촉진하고 국제사회의 신임을 얻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일본 측이 이같은 국제사회의 정의로운 목소리를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연설에서 일본의 과거 전쟁에 대해 반성한다고는 밝혔으나 사죄 등은 표명하지 않았다.

훙 대변인은 곧 열릴 것으로 관측되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아베 총리간의 중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제공할 만한 정보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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