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의원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 맞아 집단참배, “언제까지 이럴건가..”

일본 국회의원 야스쿠니 춘계 예대제 맞아 집단참배, “언제까지 이럴건가..”

입력 2015-04-22 08:13
업데이트 2018-06-0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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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들이 22일 야스쿠니신사 춘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이해 참배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의 초당파 의원연맹 ‘다함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이 도쿄 지요다에 있는 야스쿠니신사를 단체로 찾았다.

자민, 민주당 등 여야 소속 의원 100명 이상이 집단 참배했으며, 정부 인사로는 오자토 야스히로 환경부대신이 동참했다.

이 모임은 지난해 춘계 예대제 때 국회의원 147명, 추계 예대제 때 111명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가는 등 해마다 봄·가을 제사와 패전일(8월 15일)에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으로 참배했다.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은 아베 신조 총리는 이번에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인 ‘마사카키’를 봉납했다.

아베 총리의 측근인 에토 세이이치(衛藤晟一) 총리 보좌관은 21일 직접 참배했다.

우리 정부는 이와 관련, 일본 정치인이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전후의 국제 질서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정부는 일본의 정치 지도자가 침략의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한다는 역대 내각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의 결과에 따라 사형된 도조 히데키 전 총리 등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근대에 일본이 일으킨 전쟁에서 사망한 246만6천여 명이 합사됐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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