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이즈 공포에 금지한 동성애자 헌혈 허용

프랑스 에이즈 공포에 금지한 동성애자 헌혈 허용

입력 2015-11-04 19:58
업데이트 2015-11-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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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1980년대 이후 금지해왔던 동성애자의 헌혈을 허용하기로 했다.

마리솔 투렌 프랑스 보건복지부장관은 4일(현지시간) “헌혈은 관대한 행동이며 시민 책임으로 헌혈자의 성적 성향은 조건이 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투렌 장관은 “환자의 안전을 존중하면서도 금기를 없앤다”면서 내년 봄부터 헌혈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투렌 장관은 우선 12개월 동안 동성과 성관계를 하지 않은 남성 동성애자부터 헌혈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1980년대 에이즈 확산을 막고자 동성애자의 헌혈을 금지했다가 인권단체로부터 큰 비판을 받았다.

AFP통신은 영국, 호주, 스웨덴, 일본 등에는 여전히 동성애자 헌혈 금지 규정이 있다면서 이에 대해 인권단체는 차별적 조치라면서 비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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