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30일∼12월1일 참석…첫 개설 페이스북서 새 합의 촉구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12월1일까지 파리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미 백악관이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하는 기간은 2주동안 열리는 기후변화 정상회의의 첫날과 둘째날이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모든 참가국이 참여하는 기후변화 목표에 대한 합의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온실가스 추가 감축에 대한 독려방안을 비롯해 기후변화 취약국가와 후진국을 상대로 저탄소 배출 기술을 개발하고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재정 및 기술적 지원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라고 어니스트 대변인은 설명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이 합의 도출을 위해 협상 카드를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어니스트 대변인은 “확실히 필요한 미래의 약속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부터 개설한 페이스북에 처음 올린 동영상에서 미국의 지도력으로 150개국의 합의가 도출됐다며 “국제적인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각국이 함께 모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신의 주신 지구의 아름다움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