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종식 라이베리아서 감염환자 또 발생

에볼라 종식 라이베리아서 감염환자 또 발생

입력 2015-11-20 22:10
업데이트 2015-11-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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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발병 종식이 선언된 지 두 달여 만에 감염환자가 또다시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타릭 야사레빅 WHO 대변인은 20일(현지시간)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 채 “(라이베리아에서) 한 건의 신규 감염사례가 확인됐다”라고 말했다고 AFP가 이날 보도했다.

에볼라 감염으로 수천 명이 사망한 라이베리아는 지난 5월에 에볼라 발병 종식이 선언됐지만 한 달도 안돼 감염환자가 새로 발생하고서 집중관리를 통해 지난 9월 두 번째로 발병 종료가 선언됐다.

WHO가 이번 주 초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2013년 말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이후 라이베리아에서는 1만 600여 명이 감염돼 이 중 4천 808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신규 감염 소식은 국경없는 의사회(MSF)가 기니에서 마지막 에볼라 환자인 신생아가 완치됐다고 발표한 지 수일 만에 전해진 것이다.

WHO 기준에 따르면 기니는 마지막 환자가 완치되고서 42일이 지난 시점에 에볼라 발병 종식이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시에라리온은 이달 초 에볼라 발병 종식이 선언된 바 있다.

WHO는 에볼라 발병이 가장 심했던 서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기니 등 3개 국가에서 지난 2013년 12월부터 2만 9천여 명이 감염되고 1만 1천3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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