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리커창 5분 ‘스탠딩’ 대화…”한중일 3국 관계개선 추진”

아베-리커창 5분 ‘스탠딩’ 대화…”한중일 3국 관계개선 추진”

입력 2015-11-23 10:57
업데이트 2015-11-23 10: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동아시아회의 열린 쿠알라룸푸르에서 선 채 대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2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약 5분간 대화를 하면서 한중일 3국 관계 개선 방침을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와 리 총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에 앞서 약 5분간 선 채로 대화를 나눈 자리에서 이같이 뜻을 같이 했다고 교도는 전했다.

먼저 말을 건 리 총리는 지난 1일 서울에서 약 3년반 만에 개최된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 대해 “회담이 성사돼 (관계가) 정상적인 상태가 됐다”고 평가한 뒤 “매우 큰 성과이며, 미래에도 유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리 총리와의 정상회담(1일·서울)과 3국 정상회담에서 논의가 잘 됐다”며 “(일본과 중국 사이의) 분위기도 극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중간의 무역과 투자가 활발해질 것을 기대한다”며 “젊은이들의 교류도 의미있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리 총리는 “이처럼 흔치 않은 성과를 소중히 하자”고 화답했다.

아베 총리는 최근 각종 다자회의에서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중국을 견제하고 비판하는 한편 경제 및 국내 정치에 미칠 영향을 감안한 듯 중국과의 양자 관계가 급격히 악화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모양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