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총선일 시나이 반도서 폭탄 공격…경찰 1명 사망

이집트 총선일 시나이 반도서 폭탄 공격…경찰 1명 사망

입력 2015-11-23 22:45
업데이트 2015-11-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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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이서 이스라엘로 월경 시도 수단인 6명 사살되기도

이집트 총선이 진행 중인 23일(현지시간) 시나이반도 북부 지역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해 경찰관 3명이 숨지거나 부상했다고 일간 알아흐람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집트 보안 당국에 따르면 이날 시나이반도 북부 셰이크주웨이드 길가에서 순찰 차량 한 대가 지나갈 때 급조폭발물(IED)이 갑자기 터졌다.

이 여파로 차량에 타고 있던 경찰관 1명이 숨지고 다른 경찰관 2명이 부상했다.

이번 폭발물 공격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와 시나이반도 북부 등 13개주(州)에서 시행 중인 총선 2차 투표 이튿날째이자 마지막 날 발생했다. 하루 전날에는 시나이반도 북부에서 이렇다 할 유혈 사건은 벌어지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시나이반도 북부와 이스라엘을 사이의 국경 지대에서는 이집트 보안군과 아프리카 이주민 간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이집트군이 밝혔다.

이 총격전으로 이스라엘 진입을 위해 월경을 시도하던 수단인 6명이 목숨을 잃고 다른 수단인 17명이 다쳤다.

지난주에도 이 일대에서는 이집트 경찰이 이스라엘로 월경을 시도하던 수단 이주민에게 총격을 가해 1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한 바 있다.

수단을 포함한 아프리카 난민과 이주민 다수는 국내 분쟁과 핍박을 피해 이집트 시나이반도 북부를 거쳐 이스라엘로 밀입국을 시도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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