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테러’ 말리서 유엔평화유지군 공격당해…3명 사망

‘호텔 테러’ 말리서 유엔평화유지군 공격당해…3명 사망

입력 2015-11-29 14:04
업데이트 2015-11-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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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북부 키달 지역의 유엔 평화유지군 기지가 28일(현지시간) 새벽 무장 괴한 일당의 공격을 받아 3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했다.

올리비에 살가도 말리 주둔 유엔평화유지군(MINUSMA) 대변인은 “오전 4시께 (무장 괴한 일당이 쏜) 로켓포 4∼5발이 기지에 떨어졌다”며 “평화유지군 2명과 민간인 1명이 숨졌고 부상자 중 4명은 중태”라고 말했다.

기니 국방부는 숨진 평화유지군 2명이 자국군 소속이라고 확인했다.

말리 북부는 이슬람주의 무장조직의 영향력이 커 유혈충돌이 잦은 곳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안사르 디네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AFP는 전했다.

아랍어로 ‘믿음의 수호자’란 뜻인 안사르 디네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테러조직으로 말리에 엄격한 이슬람 율법 국가를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안사르 디네의 고위 관계자인 하마두 애그 칼리니는 “이슬람의 적들이 우리의 땅에서 저지르는 위반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공격했다”고 말했다.

앞서 말리 수도 바마코의 고급 호텔 래디슨블루에서 20일 무장괴한이 습격, 인질극을 벌여 관광객 등 19명이 숨졌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조직 알무비라툰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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