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방중 한국인 수도 전년보다 67만명 감소…사드 갈등탓

작년 방중 한국인 수도 전년보다 67만명 감소…사드 갈등탓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1-22 14:27
업데이트 2018-01-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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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으로 인해 작년에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 수가 재작년보다 67만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베이징 소식통은 “한국 정부의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7년 방중 한국인은 452만명으로 2016년 519만명과 비교할때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중국인의 한국 단체 관광에 대해 “베이징과 산둥성에 한해 한국행 단체 관광이 이뤄지고 있으며, 지역이 확대되지는 않았다”면서 “하루에 10여개 단체가 한국 관광에 나서는데 출발지는 대부분 산둥 지역”이라고 전했다.

다만, 작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방문 이후 한중 경제 부처 간 교류는 확대되고 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하는 ‘제15차 한중 경제장관회의’가 다음 달 2일 베이징의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에서 열려 한중간 경제 분야 협력을 논의한다. 이달 30일 제1회 아태 항공장관회의가 베이징에서 열려 맹성규 국토부 2차관과 중국 민용항공국장이 면담한다.

소식통은 “이번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는 일대일로를 포함한 경제 분야 전반의 협력을 논의할 계획”이라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 서비스 분야 협상은 지난달 한중 정상회담에서 개시를 선언했으며 준비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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